보성 맛집 보성양탕 전남 몸보신 특별한 음식 후기
보성양탕
-주소 : 전남 보성군 보성읍 신일길 13-5
-영업시간 : 07:00 ~ 20:00 ( 일요일은 19:00까지)
보성에는 녹차가 유명하지만 먹는 것 까지 녹차로 먹을려고 하니 지루해서 찾아보던 중 기차역 근처에 있는 보성양탕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런 몸보신 용 음식에 익숙하지 않아서 흑염소로 한 양탕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어떤 맛인지도 궁금해서 보성양탕을 찾았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음식점 느낌이 아니라 이 곳 사는 사람들이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면 중앙에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존재하고 나머지 양 옆으로는 좌식형의 방들이 존재했습니다. 향토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양탕과 특 양탕이 있었으며 다음 메뉴로는 수육이 있었습니다. 혼자 간 상황이라 수육을 먹어 볼 돈은 안되었기 때문에 저는 기본 양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양탕이라는 것이 흑염소 고기로 한 것이며 오래도록 영업을 한 곳인 만큼 이 지역 내에서는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저 말고도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양탕이 나왔습니다. 반찬마다 특색있는 맛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춘장과 함께 썰어놓은 양파를 큼지막하게 주는 것입니다.
양파를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깍두기, 배추김치, 갓김치가 있어서 양탕과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이 갓김치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여기 지역 근처에는 이런 갓김치가 특산물로 유명하게 자리잡아 있는 만큼 그 맛과 독특한 향과 감칠 맛이 더해지면서 입맛을 자극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양탕 한 숟가락 먹고 갓김치 하나씩 계속 먹으니 어느새 밥을 다 먹었더라고요..ㅎㅎ
뒤이어 나온 양탕의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어떤 느낌으로 나올 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육개장 같은 국물과 함께 흑염소 고기를 찢어 놓은 듯한 비주얼과 같이 토란대라는 구수한 나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딱히 흑염소의 냄새나 어느 독한 맛은 없었으며 육개장을 먹는 것 같았으나 흑염소의 고기 맛이 야들야들하면서 껍질 비슷한 부분도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밥을 한 공기 다 말아서 먹으니 어느순간 다 먹게 되더라고요. 여행을 와서 이런 향토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런 게 여행을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정갈한 밥상과 토속적인 분위기의 식당에 양탕이라는 보신할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보성 여행와서 들려볼 만한 식당이 될 것입니다.
사실 먹어본 적이 없는 양탕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으며 그 맛 또한 나쁘지 않아서 종종 양탕 집이 보인다면 들려야겠어요. 어른들의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 입에도 참 잘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