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맛집 소개
주소 : 전남 순천시 팔마2길 78
전화번호 : 061-725-6447
메뉴 : 청국장비빔밥 8,000원
순천만 국가정원을 관람하던 도중 배가 고파서 동문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대가 4시여서 다른 식당들은 전부 브레이크 타임을 해서 먹을 곳이 얼마 없더라고요.
그러던 와중 길거리에서 이 청국장 집을 보게 되었고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청국장비빔밥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청국장과 각종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나물들 그리고 쌈과 기호에 맞게 참기름 및 고추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8,000원 치고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특히나 청국장이 매우 진하고 고소해서 밥이랑만 같이 먹어도 한 공기를 뚝딱해서 오랜만에 두 공기를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감탄했습니다.
청국장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건더기가 진짜 많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국자로 계속 건져내도 콩이 정말 많아서 좋았고 두부 또한 잔뜩 들어간 덕분에 계속해서 비벼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콩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긁어 먹게 되더라고요. 정말 진하게 잘 된 청국장이어서 여행이 끝난 지금도 그 여운이 가시지가 않더라고요.
여행 때는 계획에 없었던 음식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특히나 청국장을 비벼먹고 이렇게 싸 먹을 수 있도록 상추가 마련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그냥 된장이 아니라 생선으로 한 쌈장 젓이다 보니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생선으로 한 쌈장젓은 그 맛에 따라 다른데 비린 맛도 강하지 않았으며 맛도 괜찮아서 계속해서 손이 가더라고요. 굳이 쌈이 아니어도 밥에 그냥 젓갈만 넣어서 비벼먹어도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찬 메뉴들입니다. 반찬은 간이 쎄지도 않고 맛있었으며 저는 특히 저기 오른쪽에 있는 갓김치가 유독 맛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순천 바로 밑에 있는 여수가 갓김치로 매우 유명하더라고요.
그리고 반찬 중에서는 이렇게 비빔밥에 넣어 먹기 좋은 나물 반찬이 많이 있었습니다. 비빔밥은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는데 진한 청국장의 구수한 맛과 함께 먹으면 그중에서도 최고일 것 같지 않나요?
이런 기본적인 반찬들로만 해도 전라남도에 여행 왔을 때 맛있게 먹은 순위 탑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식당을 들어가려 했는데 이런 후회감 없이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답니다!
이렇게 미리 김과 상추는 세팅이 되어 있었고 나머지는 반찬과 함께 청국장을 넣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저는 청국장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3/4 공기 쯤 넣어 먹었어요.
하지만 청국장이 너무 맛있어서 한 공기 더 시켜서 나머지 공기도 뚝딱해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오랜만에 한 폭식입니다!!
정말 괜찮은 곳이니 한 번 씩 들러봐서 그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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