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 12대 왕 인종 그는 즉위 8개월 만에 승하하면서 조선시대 왕들 중 가장 재위기간이 짧은 왕이다. 승하 당시 나이는 30세로 왕세자로 24년을 하지만 국왕으로는 겨우 8개월 있었다. 인종은 중종의 적장남으로 태어나면서 정통성이 있는 왕위 계승이었다. 따라서 별 탈 없이 세자에 책봉되고 성균관에 입학하여 뒤를 이을 왕으로 성장하게 된다. 험난했던 세자시절 작서의 변 한 번쯤 들어봤던 사건일 것이다. 중종 22년 세자의 생일이었을 때 궁궐에서는 해괴망측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쥐의 사지를 찢은 다음에 불로 태우고 동궁전(왕세자의 궁전)에 매달아 놓은 것이다. 이 사건으로 진상조사가 시작되며 사건의 배후는 아무래도 인종이 왕이 안되었을 때 가장 이득을 볼 서장자인 복성군과 그의 어머니인 경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