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들기
자취를 하던 도중 일반 전기밥솥이 하나 있는데 배가 고파서 집에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찾던 도중! 구운계란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얻어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나도 맛있어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반석 계란처럼 만드는데는 실패하였지만 어느정도 모양만 갖추는 정도로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사용한 밥솥의 문제도 있겠죠..
이 맥반석 계란을 만들 때 집에서 사용하시는 비싼 밥솥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구운 계란을 만들면서 사용되는 소금이 다 만들고 나면 밥솥에 달라붙어서 쉽게 망가질 수 있거든요.
위의 밥솥은 제가 자취를 할 때 용도로 쓰던 중고로 산 밥솥입니다.
요즘은 쓰지도 않는 밥솥이라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맥반석 계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구운계란 레시피
- 계란 8~10 개
- 마른다시마 조각1개(필수x)
- 식초 반숟가락
- 소금 한숟가락
- 물 200ml
먼저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계란은 구울 시 금방 깨지기가 쉽기에 이렇게 미리 1시간 전에 물에 식초를 한숟가락 담가 놓고 기다려 줍니다.
이러면 계란이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 온전한 구운 계란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계란에 넣을 물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짠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1숟가락을 넣어도 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춰서 넣지 않으셔도 되고 반숟가락만 넣어서 조금은 밍밍한 맛을 내도 좋습니다.
사실 계란을 만들고 나서 소금에 찍어 먹어도 되기 때문에 밥솥이 더러워지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그냥 물 200ml만 준비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마른 다시마 1장을 같이 넣어줍니다. 밥솥에 계란을 먼저 넣어준 다음에 아까 준비한 소금물 200ml와 마른다시마 한 장을 넣고 같이 취사시킵니다.
여기서 전기밥솥의 기종에 따라 다른 면이 존재하는데요. 제 밥솥 같은 경우는 오직 취사만 되기 때문에 3번 정도 취사를 해줬습니다.
만약 찜기능이 있는 밥솥을 보유하신 분이면 90분 찜을 사용하시면 바로 맥반석 계란이 완성이 된답니다.
다 완성이 되고 열어줬더니 이런 모습이 되어 있습니다.
소금물의 소금이 다 눌러 붙어서 벽면이 조금 더러워졌지만 물로 씻으니 다 닦이긴 했습니다.
저는 찜기능이 없는 일반 밥솥이라 3번 정도 했었는데 색깔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가 취사를 할 때마다 200ml의 물을 넣어서 구운 계란의 색깔이 나오지 않고 단지 삶은 계란처럼 나왔다고 보여져요.
취사를 3번하던 4번하던 쭉 처음 200ml의 물로 계속 유지해야 맥반석 게란이 된다는 점, 주의해야 겠습니다!
살짝 누리끼리한 정도의 계란이 완성이 됐습니다. 맥반석 계란의 맛은 아니지만 노른자에서 살짝 맛이 느껴지고 대체적으로 다 익긴 해서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 색깔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은 했지만 이렇게 여러번 취사를 할 때 기존의 물이 다 말라버렸다고 해도 계속 유지해서 다음에는 꼭 맥반석 계란을 성공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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