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맞은 편에 위치한 텍사스 거리
부산역 근처에 있는 텍사스 거리
한 번 부산역 갈일이 있어서 방문을 해보았다.
여기는 특별한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러시아 인들이 모여 사는 곳 정도로
차이나 타운 처럼 러시아 타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볼 풍경은 아닌 것 같고 성인들이 모여서 있는 유흥가 같은 시스템이다. 그래서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한 번 갈 만한 곳인 거 같다.
주로 밀집되어 있는 것은 유흥시설 이었다.
유흥시설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클럽이 즐비해 있었으나 낮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는 이 거리에 러시아 인들이 나타나 자신들의 유흥을 즐기면서 걸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텍사스 거리 바로 옆에 차이나타운이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이 차이타 타운에는 여김없이 중국인들이 몰려 살며 여기에는 유흥 거리라기 보다는 음식점과 중국 본토의 느낌을 살린 것 처럼 보인다. 생활을 위해 필요한 곳들이 모여있다.
텍사스 거리가 유흥에 신경을 썼다면 차이나타운은 먹거리나 전통 마사지 같은 중국의 문화를 맛볼 수 있다.
텍사스 거리는 유흥이 밀집되어 있기에 청소년 통행제한구역에 속한다.
이 청소년 제한 구간의 시간은 20시 부터, 사실 이 거리를 보면 유흥이 있어서 나도 밤이 되니 무서워서 걸어다니기 좀 그랬다. 다행히 나는 낮에 가서 그런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텍사스 거리의 골목 은산한 기운이 느껴진다.
텍사스 거리에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여러 모텔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모텔이 많은가 물어봤더니 클럽이 있어서 사람들이 늦은 밤 자고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와 더불어 텍사스 거리에는 예전에 집창촌이라고 불리는 그런 사창가가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도 조금은 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여관과 모텔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텍사스 거리의 지도
저 구역이 전부 텍사스 거리로 일렬로 클럽들이 나열되어 있다.
바와 클럽이 있는 곳인 만큼 청소년들이 놀 곳은 안되고 다 큰 성인들이 방문할만한 곳이다. 20대도 이 거리에선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이니... 진짜 러시아인들을 위한 거리인 것 같다.
다소 관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
우리나라에 들어선 외국의 유흥 거리를 보는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스템과 섞여서 곳곳에 들어서 있는 한국의 특유의 유흥업소의 간판, 언젠가는 이런 유흥업소들이 없어지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나는 유흥업소의 간판들이 너무나도 보기 싫다. 형형색색의 그 네온사인하며 거리가 너무나도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내가 20대 초반이라 그런 시스템을 모르는 건지,, 언젠가는 그런 곳에 드나드는 날이 올까?
이 텍사스 거리는 한 번 낮에 갔다와서 이런 문화가 있구나 라고 접하면 좋을 듯 하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 한 10~20분이면 다 돌 수 있으니 부산역에 갈 일이 있으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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