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22일 방문한 목포 스카이워크
군대에 전역을 하고 나서 시간이 너무 무료하게 흘러가서 훌쩍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 방문했던 장소가 바로 목포 스카이워크로 동절기에는 09:00 ~ 20:00시 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날씨가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경치가 워낙 좋은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하다 간 것 같다.
스카이워크 밑에는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어 약 5분 정도 바다를 끼고서 걸을 수 있다. 고하도와 연결된 대교를 보면서 바다 공기를 마시며 걷는 이 순간이 매우 좋았으며 힐링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만약 연인이나 가족이랑 왔다면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겠지만 혼자 온 탓에 이어폰에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서 바다를 거닐며 많은 생각을 해나갔다.
바다라는 것이 볼 때마다 다른 감정을 내게 주는 듯하다. 내 기분에 따라 날씨또한 우중충한 덕분에 나는 홀로 외로움의 감정을 사뭇 다 느낄 수 있었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굉장히 감성적이게 되었다.
이렇게 산책로 주변에는 여러가지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의자는 산책로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덕분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며 앉아서 쉬기에도 이색적인 공간이었다.
흔들 그네는 말할 것 없이 좋았으며 산책로가 꽤 잘 되어 있어서 스카이워크를 관람함과 동시에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며 바다를 옆에 끼고서 봐보면 나중에 애틋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특히 바다를 피해 조금 위로 쌓아 놓은 돌담을 거닐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바쁘게 살았던 나와 다른 공간에 있는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게 여행을 오는 이유인가 보다. 여행을 하는 나와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나는 다른 존재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스카이워크, 산책로 및 다리를 볼 수 있게끔 구성해놓았으니 여행 시간은 한 넉넉히 잡아서 30분이나 1시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특히나 주변에 카페도 있으니 얘기도 하면서 풍경을 보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만족한 스카이워크 였다. 사실 스카이워크는 5분 정도만 투자해도 볼 수 있지만 단순히 스카이워크라는 조형물을 감상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이 풍경을 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먼 이전에 바쁜 삶에서 안 보이던 생각과 감정이 들게 되고 잠시 바빴던 일상을 잊고서 지금의 순간에 만족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 좋은 순간이고 다른 사람과 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바다를 거닐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구름에 가려져 있던 태양도 어느덧 사라졌다. 그리고 유달산의 밤의 불빛과 고하도 승강장과 고하도 전체, 대교의 불빛이 바다를 비쳤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다시 스카이워크에 가서 여러 사진을 남겼다. 대교의 불빛도 예뻤으며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잘 어우러져 왜 이곳을 오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낮에는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데 밤이 되니 더 완벽하게 해주는 것 같다. 부산 광안리도 자주 갔는데 그 곳과는 다른 느낌이며 어쩌면 목포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풍경이 더 낫다고 여길 정도로 좋았다.
'국내풍경여행 > 국내 여행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주 볼거리 나주목문화관 관람 및 안내 (1) | 2022.01.29 |
---|---|
나주 홍어의거리 및 근처 영산포 근대거리 탐방 (1) | 2022.01.29 |
목포 길거리 건물 사진 여행 중 만나는 옛날 건물 (0) | 2022.01.28 |
목포 스카이워크 낮 풍경 목포 가볼만한 곳 추천 (0) | 2022.01.28 |
내일로 혜택역 광주 사은품 및 방문 수령하는 곳 (0) | 2022.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