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5대 왕 문종은 재위 기간이 1450년 부터 1452년 까지 2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 짧은 재임기간을 가진 왕입니다. 하지만 왕세자를 약 30년 가량 하면서 세종대왕으로부터 받은 왕위 덕에 안정적으로 국가를 다스릴 수 있었씁니다. 특히 고려시대를 뒤로 하고 조선이 들어서고 난 후 최초로 적장자 중 왕이 된 사례이자 이런 경우는 조선에서 흔치 않다 보니 출신은 조선의 왕들 중 정말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왕권을 바탕으로 만약 오래 왕위를 했다면 단종의 비극도 없었을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세자 시절 측우기를 개발하는 것은 그의 현명함을 더욱 돋보였던 사례입니다. - '근년 이래로 세자가 가뭄을 근심하여, 비가 올 때마다 젖어 들어 간 푼수[分數]를 땅을 파고 보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