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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학식 들락날락(구식) 메뉴 및 추천 소개

SUN 2021. 12. 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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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구식 메뉴 추천

부경대에는 구식, 신식 두 곳의 학생식당이 있다. 

 


2021년 2학기 때 복학을 했지만 비대면으로 인해 학식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동안 찍은 사진도 겨우 7장 밖에 없지만 구식의 밥은 군대에 있을 때보다 훨씬 좋아서 만족하며 먹었다.

 

구식당의 위치는 바로 밑의 지도의 표시된 곳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조금 낡았지만 이전에 내가 다니던 대학과 비교했을 때 시스템이 정말 좋았다. 메뉴도 다양하게 있으며 한식 같은 경우 밥을 한 공기 더 공짜로 퍼 먹을 수 있다는 장점또한 존재한다.

크게 분류되어 있는 메뉴 종류는

한식 - 중식 - 퓨전 - 분식 

이렇게 존재한다. 

 


먼저 식권을 뽑은 후 먹고 싶은 곳으로 가서 음식을 해주는 아주머니에게 식권을 내밀고 접시를 올려다 두면 맛있게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들어 준다. 수저, 물, 김치는 셀프이며 학식이고 비대면이다 보니 혼밥하는 사람이 거의 절반 이상이다.

 

한식 같은 경우 밥을 한 공기 더 먹을 수 있도록 밥솥을 준비해놨다는 것이 장점이다.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가서 퍼 먹으면 된다. 

 

하지만 다른 곳은 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한식이 아닌데 가서 퍼 먹으면 안된다.

 

학식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싼 가격 때문에 대학생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3~4천원 대로 구성되어 있는 한 끼 식사 덕분에 수업이 끝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갈비찜 / 한식 4,700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자 가장 많이 먹은 메뉴다. 갈비와 떡을 넣어서 만들어 준 갈비찜에 밥을 같이 먹으면 4,7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에는 오뎅, 버섯, 그리고 셀프로 퍼먹어야 하는 김치가 있다. 이 반찬도 식사마다 다르게 제공이 

되는 점이 있다.

 

맛은 갈비찜 맛이 느껴지고 맵기도 적당하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일품이다. 

날치알밥 / 한식 4,000원

이것도 한식 코너에 있는 날치알밥이다. 

날치알밥 같은 경우 내 입맛에는 워낙 알밥을 좋아하기에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알밥 같은 단일 비빔밥 같은 경우 같이 먹을 수 있는 국물만 주기에 김치하고만 먹어야 한다. 

 

한 끼 식사하기에 매우 충분한 양이고 한식이기에 마찬가지로 밥 한 공기를 부족하면 더 퍼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돼지국밥 / 한식  4,700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을 우려내기 위한 재료로 쓴 다시마의 맛이 너무 많이 받쳤다. 고기는 맛있었지만 다시마의 특유의 냄새가 너무 강하게 받쳐서 입이 너무 밍밍했던 기억이 남는다.

 

돼지국밥 4,700원의 여기 학식에서는 비싼 음식에 속함에도 이런 내 입맛에는 너무나도 안 맞았지만 솔직히 이정도의 강한 다시마의 거부감이 받친 것을 보면 어쩌면 내가 먹었을 때만 잘못 끓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돼지국밥은 육수가 그냥 일반 국에 들어가는 육수를 넣은 것 같아서 그냥 다른 순대국밥 집에서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학식으로는 별로일 듯

양푼이 된장 비빔밥 / 한식 3,500원

내가 주로 먹었던 양푼이 된장 비빔밥, 저렇게 김치, 된장국 에다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양푼이에다 된장찌개에  비빔밥을 같이 먹으면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내가 학식을 먹으면서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이기도 하며 저 된장찌개의 맛은 정말 잘 끓였다. 언제나 먹어도 양파, 대파의 식감과 비빔밥에 살며시 넣어 먹는 된장찌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맛있어 할 만한 요리 

 

정말 추천드리는 메뉴다. 한식 중에서 이게 갈비찜과 동들어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다.

떡라면 + 공기밥 / 분식 3,500원

라면이 떙길 떄 이 떡라면에다가 공기밥을 말아 먹으면 그만한 맛이 없다.

 

집에서는 왜 이런 맛이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라면의 구성은 간단하게 라면 + 계랸 + 만두를 넣어 주었다. 라면 자체는 2,500원 이고 공기밥이 1,000원 추가로 받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메뉴 같은 경우 한식처럼 공기밥을 한 공기 더 먹는 것은 안되지만 일반적으로 김밥나라에서 파는 라면 맛과 비슷하고 라면의 쫄깃함도 살아 있어서 이 메뉴도 라면을 싫어하지 않는 이상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오므라이스 함박 / 퓨전 4,700원

퓨전 같은 경우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지만 특별하게 하루 일상 중 다른 재미를 주고 싶을 때 한 번씩 찾아주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반찬은 기본 김치와 국물, 그리고 오므라이스에다가 함박 스테이크, 그리고 피클 및 야채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맛있었다. 함박 스테이크도 물론 식당에서 파는 수준은 아니다만 그래도 김밥나라에서 파는 그 정도의 퀄리티는 나오며 오므라이스 또한 함박 스테이크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샐러드 또한 식감이 아삭아삭한 게 너무나도 좋았고 국물까지 완벽했다. 갑자기 이런 퓨전음식이 땡긴다면 오므라이스와 함박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해물순두부찌개 / 한식 4,000원

콩자반과 오뎅이 반찬으로 나오는 해물 순두부 찌개, 해물도 은근 많이 들어 있었고 순두부도 푸짐하게 들어갔다.

 

순두부 찌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반 식당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구성이었으며 맛 또한 살짝 매콤하면서 모든게 완벽했다. 

 

이 때,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이 순두부 찌개를 먹고 못 참고 밥 두 공기를 후딱 비워버렸다. 그 뒤로 요요가 와서 다이어트를 포기했지만 ㅠㅠ 순두부찌개는 정말 포기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개인적으로 양푼이 된장 비빔밥과 더불어 나중에도 계속 먹을 만한 음식인 것 같다 .

 

 


아직 신학은 방문해보지 못했지만 구학의 학식은 정말 맛있으니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사람이나 다른 분들도 굉장히 선호해서 먹을 만할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 싼 가격의 정식이 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없어진 것이 정말 아쉽지만.. 나중에 다시 생기기를 기대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못하는 것이 많은데 그나마 먹는 재미라도 찾으면서 학교 생활을 잘 하시길!! 

 

물론 부경대 사람이 아니여도 누구나 와도 먹을 수 있는 학식이고 학생증이 필요 없으며 그냥 들어가서 먹으면 되기에 아무나 와도 한 번 쯤 먹어보면 좋을 만한 식단이다.  자취하거나 근처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밥 굶지 마시고 이런 저렴한 학식이라도 꼭 먹고 다니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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