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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재위기간 왕위를 찬탈당한 단종 죽음 비극의 왕

SUN 2021. 12. 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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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 6대 국왕 단종

고작 10세의 나이에 왕세자가 되고 만 12세의 나이에 조선의 국왕에 오른 단종 그의 빠른 왕위 계승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비극을 낳게 되었다.

어린 왕을 등에 업고 섭정을 하던 김종서와 황보인이 그를 보필했다. 하지만 그는 왕위를 노리는 세조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결국 단종도 억지로 세조에게 왕의 자리를 넘기게 되고 자신또한 영월로 유배를 당하게 된다.

그의 선왕은 문종으로 문종이 갑자기 급사를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단종이 왕위를 잇게 된다.

그러나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해 17살이 되던 시점에 세조가 보낸 사람들로 인해 결국 사약을 마시면서 목숨을 빼앗겼다.

세조 입장에서는 선대 왕이 유배를 가서 남아있는 시점이고 단종이 계속해서 커 가면서 또 다시 단종을 왕위에 올릴려는 발란이 일어날 염두를 고려해서 단종을 죽였을 것이다.

세조가 왕이 되고 난도 몇번일어나고 생육신과 사육신은 목숨을 걸고 단종을 지킬 만큼 명분이 없던 반란이었기에 더욱 눈엣가시 였을 것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서 그렇다할 업적이라던가 남겨진 것들이 많이 없다.

사실 단종은 왕세자로 책봉된 이후 별 탈 없이 왕위까지는 오른 왕이었다. 조선 시대의 왕위 계승 중에 이렇게 정통성을 가진 왕은 그렇게 많지 않고 심지어 적장자(정실 부인이 낳은 맏아들) 인 만큼 단종이 무난하게 컸더라면 그의 정치적 기반은 너무나도 단단해 정치를 잘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존재한다.

상왕의 강력한 왕권에도 불구하고.. 이빨을 드러낸 수양대군

사실 수양대군 즉 세조는 단종의 아버지인 문종이 왕권을 잡고 있을 때는 찍 소리도 못했다.

문종의 아버지 세종이 닦아놓은 왕권과 어린 시절부터 정치를 하면서 익힌 국정 경험이나 실적도 좋아서 신하들은 문종을 따르고 수양대군은 그 밑에 있었다.

수양대군의 위치는 문종의 동생이지만 이미 문종은 왕위에 올른 상태였다.

조선시대의 왕위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가기 때문에 수양대군 본인이 왕위를 오를 확률은 반란 말고는 없었기에 따라서 권력 역시 수양대군의 편이 아니었다.

단종이 왕위에 오르고 파는 3개로 나뉜다. 김종서와 황보인이 있는 파, 안평대군파, 수양대군파이다.

계유정난(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사건)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일어난 터라 두개의 파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 결과 너무나도 억울하게 왕위를 찬탈 당함과 동시에 유배지로 떠나게 되었다.

출처 kbs

유배지에서 쓸쓸하게 보낸 단종

단종은 이렇게 쓸쓸하게 홀로 유배지에서 귀양 생활을 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강원도 영월로 유배가 된 단종, 그는 얼마나 슬프고 외로웠을까?

왕위를 빼앗긴 채 일부 몸종들만 데리고 언제 죽을지도 무서워하며 그렇게 하루 하루를 그저 시간만 보내며 지냈을 것이다.

단종이 남긴 시가 있다. 유배지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담은 시이다.

단종의 <자규시>

一自寃禽出帝宮 일자원금출제궁
한 마리의 원한이 맺힌 새가 궁전을 나와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롭게 몸의 짝 없이 그림자만 푸른 산을 헤매이네
假眠夜夜眠無假가면야야면무가
밤이 오고가도 잠은 못 이루고
窮恨年年恨不窮궁한연년한불궁
1년이 오고가도 한이 끝이 없구나
聲斷曉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두견새 소리 끊긴 새벽에 달빛이 하야나
血流春谷落花紅혈류춘곡낙화홍
두견화만 피같이 붉게 폈구나
天聾尙未聞哀訴천롱상미문애소
하늘은 귀머거린가 왜 이런 슬픈 하소연 듣지 못하고
何乃愁人耳獨聽하내수인이독청
어찌 수심 많은 나의 귀만 홀로 밝은가

이렇게 단종은 17살의 나이에 사약을 마시고 죽게 되고 세조는 단종이 떠나고 계속 왕위를 유지한다.

말년에는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것으로 계속되는 악몽을 꾸다가 불교에 귀의하여 단종의 넋을 빌었다고 한다.

그러고 세조는 피부병으로 종기가 터져 죽게 된다.

 

조선 시대 쿠데타에 성공한 왕 세조 업적과 세조 피부병

쿠데타로 왕이 된 세조 조선의 7대 국왕이자 우리에게 세조로 잘 알려져 있다. 왕이 되기 전의 호칭은 수양대군 이었는데 조카인 단종이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자 자신의 측근 한명회와 함

ungung1.tistory.com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세조는 강력한 왕위를 바탕으로 조선의 많은 업적을 세우게 되었다. 단종은 그 어린 시절 삼촌이 얼마나 미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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