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뜻 유래 정의 - 고사성어 양두구육 의미는?

양두구육(羊頭狗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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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좋은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실속은 졸렬하다.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리를 판다는 뜻인 양두구육, 비슷한 사자성어는 표리부동, 면종복배 등이 있는데요. 이는 정치적 단어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이기도 합니다. 바로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실속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뜻인데요. 

羊 : 양 양 

頭 : 머리 두 

狗 : 개 구 

肉 : 고기 육

즉 이 한자 뜻처럼 양의 머리(비싼 것)을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고기(싼 것)을 판다는 즉 겉으로는 그럴 듯한 고기를 내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속을 별 것이 없다는 뜻인데요. 이는 유래가 있는 말로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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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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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 영공은 총애하는 첩인 융자가 있었습니다. 이 융자에게는 하나의 특이한 취미가 있었는데요. 바로 남장을 하고 다니면서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적 풍습은 여성이 남성을 따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남장이 유행하자 나라에서 몇 번이나 법으로 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를 안영(춘추시대의 재상) 에게 물어보니 안영이 대답하기를 "문밖에는 소머리를 걸어두고 안에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라 말한 것이 양두구육의 유래인데요. 즉 영공의 총애하는 첩인 융자는 궁궐에서 남장을 하는데 법으로는 금지하려 하니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궁중 여인들에게 남장을 금하라고 진언하고서 남장하는 풍습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겉은 그럴싸하게 보이나 실속은 별 거 없다" 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